공작 보고 쓰는 리뷰 / 흑금성 사건과 실제인물, 이효리 애니콜 광고 , 기주봉, 황정민, 주지훈훈
개봉 하기도 전부터 기대했던 영화 공작을 드디어 보고왔다. 내가 좋아하는 이성민과 하정우 두분이 같이 나오는데 안볼수가 없다
일단 평점 부터 밝히자면 8.8점 정도 줄수있을것 같다 일각에서는 정치색이 보이는 영화라고는 나는 그냥 실제사건을 재구성 하는
그 정도로만 받아들였다. 김생민 하정우 두배우의 호흡은 물론, 신과함께로 연일 상한가를 치고있는 주지훈, 김정일 역을 소화해준 기주봉, 깨알같이 나왔지만 나름 씬스틸러였던 푸들 ㅋㅋ 돈내기 보기 아깝지 않은 영화인건 분명하다.
실제사건을 모티브한 영화를 보고나면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우선, 흑금성 사건 그리고 흑금성 그는 누구인지 알아보자 !!
코드명 : 흑금성
신분 : 국가안전기획부 대북공작 비밀요원(1급 기밀)
본명 : 박채서
박채서씨는 1954년 충북에서 태어나 육군3사관학교를 거쳐 국군 정보 사령부에서 근무
1991년부터 정보사 소속 A-23팀 소속으로 대북 우회침투 작전을 주도한 인물이다 실제 박채서 씨는 자신의 암호명이 흑금성 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흑금성 사건
199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현 국가정보원)가 주도한 이른바 북풍 공작 중 하나이다. 당시 안기부는 (주)아자커뮤니케이션에 위장취업시킨 박채서 씨를 통해 대북사업과 관련한 공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금성은 안기부가 (주)아자커뮤니케이션 측에 전무로 위장취업시킨 박채서 씨의 암호명으로, 안기부는 그를 통해 대북사업과 관련한 공작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아자커뮤니케이션은 1997년부터 북한의 금강산·백두산·개성 등을 배경으로 안성기 씨 등 남한의 인기배우와 북한의 인기가수 등이 함께 출연하는 TV광고를 찍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었다. 북한의 유도선수 계순희를 모델로 한 광고도 계획했었다. 당시 안기부 공작원이었던 박채서 씨는 북한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을 성사시키는 핵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98년 3월 안기부 전 해외실장 이대성 씨가 국내 정치인과 북한 고위층 인사 간의 접촉내용을 담은 기밀정보를 폭로하면서 이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이른바 '이대성 파일'로 불린 이 정보는 안기부가 1996년부터 1997년 2월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이뤄진 국내 정치권과 북한 고위층 사이의 접촉을 취합한 기밀정보였다. 여기에는 대북공작원 흑금성의 활약상이 들어 있었는데, 특히 1997년 대선 당시 북한 관련 정보가 어떻게 선거와 정치에 이용됐는지를 드러내는 국가 1급비밀이었다. 결국 '이대성 파일'에서 공개된 흑금성이 박채서 씨임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아자 측의 대북사업은 북측의 반발로 전면 중단됐다.
이후 아자 측은 "이 책임이 흑금성을 위장 취업시킨 안기부에 있다"며 1998년 손해배상금 78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으며, 2003년 1월 법원은 "국가는 6억 5000만 원을 지급하고 화해하라"는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흑금성 사건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이성민이 맡은 리명운은 리호남, 리철, 리철운이라는 3개의 이름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사건 당시 그는 대외경제연구원 심의처장이였으며 리호남이라는 가명으로 남측의 정치,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다녔다.
김일성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엘리트이며 자본주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북한에서는 유능한 전문가였다 그리고 김일성역을 맡은 배우는 기주봉이라고 한다.
흑금성 사건이 언론에 터진 이후에도 살아남을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뛰어난 외화벌이 능력 때문이라고 한다
2005년 이효리 조명애 애니콜 광고
13년이 지났는데 공작에서 보여준 이효리의 모습은 어째 더 젊어진 것 같다.
2005년 중국 상하이에서 이효리와 조명애가 함께 등장하는 애니콜 광고를 실제
촬영했다.
비록 한반도 내에서 찍은 것은 아니지만 당시 이 광고를 보고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뒷이야기
1996년 총선과 1997년 대선
박채서 씨의 인터뷰 - 199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론조사는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새정치국민회의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다. 하지만 총선 7일 전 판문점에서 북한군이 남한 초소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이에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총선은 신한국당의 승리로 끝이난다. 이른바 '폭풍'
사건.
한 번 재미를 본 신한국당은 1997년 대선에서도 북한과의 거래를 한다. 당시 이회창 후보의 비선이던
오정은, 한성기, 장석중이 북한 강덕순 통일전선부 국장을 만나 다시 한 번 판문점에 총격 요청을 한 것이다.
흑금성은 북한 고위직과 접촉하면서 신한국당과의 거래 사실을 알게 되자,
이것이 자신이 추진 중인남북합작 광고 사업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다.
김대중 후보 쪽에 이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정동영 의원과 접촉했다.
처음에 흑금성의 정보를 믿지 않았던 정 의원은
흑금성이 알려준 오익제 월북 사건이 실제로 터지자
천용택 의원을 중심으로 북풍 대책팀을 구성했고 흑금성을 10차례 만났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북풍’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정권교체 이후
1998년 안기부 해외공작실 이대성 실장이 작성한 이른바
‘이대성 파일’이 언론에 공개되면서부터다.
이 파일은 권영해 당시 안기부장의 지시로
이 실장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당 부분 짜깁기 논란이 있다.
정권교체 이후 북풍 사건 실체규명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자 안기부가
그들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을 섞었다는 의혹이다.
이 실장은 이 파일을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에게 건넸고,
정 부총재는 문희상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것이 한겨레신문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세상에 나왔다.
이대성 파일에 흑금성의 행각이 묘사되면서 박채서 씨는
수많은 기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아야 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후 박 씨는 안기부에서 퇴직했다.
#이중간첩
“제가 이중간첩이라고요? 17년 동안 북측과 접촉했는데
제가 건넨 정보는 야전교범, 지도 정도 뿐입니다.
제가 정말 간첩이라면 북측이 그 정도 성과로 만족했을까요?
제 사상은 그 정도로 나약하지 않습니다.”
박채서 씨는 지난 2010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을 때 법정에서 이런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1998년 이대성 파일 보도 이후 줄곧 이중간첩 의혹에 시달려왔다.
당시 검찰 수사는 ‘박채서는 안기부 4급 상당 직원’이라며 종결됐고,
박 씨도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누명을 벗었지만
이후에도 줄기차게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과 세력이 있었다.
1998년 박 씨는 안기부를 퇴직하면서 향후 북한과 접촉하지 않을 것이고,
접촉할 경우 통보하겠다는 서약서를 썼다.
하지만 박 씨는 이후 리철을 다시 만난다.
회고록에 따르면 박 씨는 언제 북한에서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비밀요원을 보낼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었다.
당시 아이가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에 걱정은 더 컸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서 리철을 만났다는 것이다.
물론 영화 속에 묘사되듯 리철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이후 박 씨는 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부 때 비선으로 활동하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리철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또 남북을 오가며 이산가족 개별 상봉을 물밑 주선하기도 했다.
2010년 6월 1일 박 씨는
북한에 군사정보를 유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체포돼
6년 간 옥살이를 했다.
이때 박 씨가 북한에 건넨 자료는 그가 안기부 비밀요원이던 시절
북한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전달했던 정보에 준하는 것이었다.
영화 ‘공작’을 만든 윤종빈 감독은 ‘공작’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흑금성에 대한 판단을 내렸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모든 첩보활동은
국제법상 범죄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첩보행위 자체를
법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라고 말했다.
흑금성은 대한민국 검찰과 안기부가 스스로 ‘인정’한 공작 요원이다.
세계 첩보 역사상 이런 경우는 전무후무하다.
모든 공작은 당연히 법의 테두리 밖에 있다.
많은 국가들이 공작을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를 부인한다.
공작은 공식 루트가 막혀 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지
이렇게 드러내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안기부는 그를 이용한 뒤
그가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자 그를 매장시키려 했다.
20년 전 이 땅에 영화 같은 일이 있었고,
20년 후 총제작비 200억짜리 대작영화로 만들어져 세상에 나왔다.
출처: https://goo.gl/3oSK8v, 북풍의 실체 영화 ‘공작’ 흑금성 실제인물 박채서는 누구? - 암호명 흑금성이 밝히는 조명애-이효리 광고의 뒷이야기. 영화 '공작' 히스토리|작성자 빛고을 상생의 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