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의 야심작이죠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1회차당 20억이 소요되는 대작인 만큼 화제를 불러키고 있는 줄거리 , 떡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출처는 디시인사이드 넷플릭스 킹덤 마이너 갤러리!
지금 감염원에 대한 떡밥이 시즌1에서 많이 살포되었는데
1. 생사초의 정체.
이걸 즙을 내서 침에발라 왕에게 놓았더니 왕이 좀비가됨.
생사초에 대해서는 전부 그냥 떡밥 투성이임.
이게 감염원이자 치료제라는 떡밥도 던짐.
2. 왜 생사초 치료법은 왕을 좀비로 만들었음에도 왕에게 물린 사람은 즉시 감염을 일으키지 않았나?
의원이 왕한테 데려간 '단이'가 물려 죽어서 돌아왔는데 단이는 좀비로 변하지 않고 시체로 왔음.
회상씬에서 의원은 병이 변이되었다고 판단한듯한 대사를 하고 죽음.
3편에서 의원이 한 대사를 보면
"이러지 않았어. 한양에선 이러지 않았다. 단이는 물리고 난 뒤 며칠을 앓다가 사람의 모습으로 죽었거든.
근데 저사람들은 물리고 바로 똑같은 괴물이 되버렸다. 병증이 변하였다. 전염되기 시작했어."
그리고 류승룡이 왜 왕에게 당한 사람들 시체는 전부 연못에 돌 매달아 가라앉힌듯 한데
왜 특별히 단이 시체는 가져가서 장례가 가능했는지도 이상함.
3. 시체를 끓여먹었는데 감염원이 국에서 살아남아 감염을 시켰다?
이건 더 기묘한게 6화 막판에 좀비들은 차가운 온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지. 그래서 햇빛을 피했던거고.
그래서 감염원으로 보이는 생사초도 언골이라는 추운곳에 있었다는게 납득이 갔음.
그런데 이렇게 높은 온도에 취약해서 햇빛도 피하는 좀비를 만든 감염원이
정작 펄펄 끓여먹었을때는 감염원 사멸안된것도 이상함.
나는 개인적으로 기생충이든 바이러스든 차가운 온도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시체와 잘어울려서 좋았는데
이 시체를 보글보글 끓여먹고도 감염이 여전히 가능했다는건 감염원이 열내성이 있다는거거든.
4. 내가 찍었던 물속의 스크린샷에서 등장한 좀비 입에서 튀어나온 회충으로 보이는 것들은 무엇?
저 기생충들은 감염의 매개체일까 아니면 감염으로 인해 기존에 있던 회충들이 몸 밖으로 나온건가?
심지어 제작진이 직접 좀비입에서 하얀 실같은게 나왔다고 했다고한걸 보면 분명 이것도 의도된 떡밥인데
단순 맥거핀인가? 아니면 결정적 증거인가?
아직 시즌1은 사실상 이야기의 본격적인 전개도 안했으니 이렇다 저렇다 왈가왈부 하기도 애매하지만
개인적으로 걱정되는건 앞으로의 전개임.
이 좀비 감염의 원인을 되짚고 치료법을 찾는게 이제 주된 떡밥으로 전개될것 같은데
이게 장르 특성상 매우 도박같은 전개로 느껴짐.
떡밥들을 잘 통합하며 회수해 나가면 대박나는데 편의에 의한 전개로만 그친다면 쪽박차는거임.
----------라스트오브어스, 28일 시리즈, 월드워z, 워킹데드 스포가 있음--------------------
조지로메로의 오브 더 데드 트릴로지 이후에 현대 좀비물의 가장 큰 룰은 크게 정해졌다고 봐야함.
1.좀비에게 물리면 물린 대상은 좀비가 된다.
2.좀비가 된 대상은 그렇지 않은 대상을 물어 감염시키려고 한다.
3.좀비는 이미 감염된 대상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4.좀비는 머리를 공격해야 행동을 멈춘다.
이런 대원칙을 준수하면서 작가들 나름대로의 다양한 변주들이 만들어졌음.
라스트 오브 어스는 기생 곰팡이라는 개념을 도입시켜서 물린 감염자가 오래시간이 지나면 포자를 퍼뜨리는 동충하초가 되는가 하면
28일 시리즈는 작은 혈액 감염으로도 순식간에 감염되어 분노상태로 감염을 위해 뛰어다니는 설정을 만들었고
워킹데드는 좀비에게 물리든 아니든간에 이미 인류 대부분이 바이러스 보균자라 죽으면 무조건 좀비로 돌아오는 세계를 구축해 놓았음.
그런데 이런 변주속에서도 장르적 공통점이 하나있음.
동일한 다른 좀비물 장르들을 보면 대부분 '생존을 위한 룰'과 '감염에 대한 룰'은 확실하게 인지를 시키고 가는 편임.
그리고 이 '룰'에 대한 정보는 독자, 시청자들에게 대부분 초반에 간결하게 전달됨.
왜냐면 이 '룰'을 따라 모든 후반의 이야기들과 아이디어들이 영향을 받아 전개되기 때문이라 일종의 독자들을 향한 공표와 같음.
이 견고한 초반의 룰은 극의 전체에 일관된 자세를 유지함.
이건 단순 좀비물만 해당 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호러장르에서 특히 '룰'의 일관성은 중요성이 상당함.
킹덤은 일단 '생존을 위한 룰'은 인지를 잘 시켜줬음.
이 좀비에게 물리면 같은 좀비로 감염된다, 이 좀비들은 밤에만 활동한다, 빠르게 뛸줄안다, 물과 불을 두려워한다.
킹덤 좀비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성들말이지.
문제는 '감염에 대한 룰'인데
타 작품에서도 이 '감염에 대한 룰'은 '생존을 위한 룰'을 주인공들이 인지하고 생고생하다가 알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생존을 위한 룰보다는 비교적 약간 뒤늦게 밝혀지는 편임.
워킹데드도 시즌1 마지막편에 가서야 바이러스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고나서 시즌9까지 전개되었고
월드워z는 이스라엘 추격전에서 감염부위를 빠르게 잘라내면 감염이 안되더라 하는걸 알아냈고 (초시간 잼)
라스트 오브 어스도 본격적인 감염구역 여정을 시작하면서 인간이 동충하초가 되어서 포자를 퍼뜨린다는걸 설명받음.
극의 기승전결에서 대부분 승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감염에 대한 룰을 넌지시 알려주는게 대부분임.
감염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대략적 윤곽이 그려지는거지.
물론 좀비물 대부분이 모든 재앙의 시작이 되는 정확한 원인과 경과를 묘사하면서 보여주지는 않음.
흔히 말하는 페이션트 제로(첫번째 환자)는 두루뭉술하게 표현하거나 아예 등장도 안시키는게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음.
단지 감염에 대한 일관된 룰과 자세를 독자들에게 견지시키는 정도지.
그런데 킹덤은 이 '감염에 대한 룰'을 후기 시즌으로 미룬듯함.
앞서 말했던 궁금증의 떡밥들이 다 감염에 대한 룰에 대해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거든.
감염에 걸리는 시간, 감염의 매개체, 감염 매개체의 변이기준, 감염 매개체의 약점과 강점.
이중 감염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선 특히나 머리아프게 만드는데
첫째 감염자인 생사초 치료를 받은 왕은 물어도 감염 좀비를 못만들거나 만약 감염을 시켰다고 하더라도 시간 경과가 오래걸린듯 한데
시체 고기국 먹은 사람들은 국먹고 좀 이따가 전부 감염되었고
이후 감염은 물리는 즉시 일어났거든?
이게 처음부터 일맥상통 안하고 감염에 걸리는 시간이 제각각이니 헷갈리고
만약 변이 때문이라면 어느시점에서 변이가 되었는지도 정확하게 모름.
이게 룰의 일관성이 무너진거임.
조선시대가 무슨 현미경이 있던것도 아닌데 변이를 어케 알려주냐라고 얘기 할수도 있지만
캐릭터가 꼭 연구원으로 설명을 조잘거리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서 관객들에게 언지만 시켜도 되는 부분임.
하지만 굳이 병증이 변하였다는 대사를 친것보면 이 변이 부분도 떡밥으로 남긴듯함.
또 생사초에 대한 떡밥도 머리가 아픈데
이 생사초로부터 모든 난리가 시작되었는데
이 생사초가 자체적인 효과로 좀비가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생사초와 관련된 바이러스때문인지
아니면 생사초가 좀비를 만드는 기생충의 1차 숙주인지 정확하게 안알려주고
다음시즌 떡밥으로 넘겼음.
이게 치료에 관한 내용이기도 해서 더 떡밥이 미뤄질걸로 보이는데
감염의 매개체가 확실하지 않아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음.
이렇게 감염의 룰을 극의 떡밥이자 풀어나갈 이야기의 핵심으로 했다는건 상당히 신기한 선택인것 같음.
보통 이쪽 장르가 치료제는 고사하고 감염이 치명적이다는 전제를 후딱깔고,
일관된 감염으로 지옥도가 펼쳐지고 거기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들을 보여주는 전개가 대부분임.
그런데 여기서는 치료방법도 찾아보겠다고 하고, 감염에 대한 정보들을 떡밥자체로 남겨뒀음.
이게 기존 좀비물의 진부한 전개를 뒤엎는 전개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했던게
워킹데드같은 경우는 거의 매 시즌이 지나면서 좀비는 그냥 위협도 아닌 장식이고 매번 클랜전하는 반복전개로 가서
지루함을 느낀 사람들도 많았었거든.
킹덤은 반면에 떡밥을 특이하게 던져놓아서 다음이야기가 궁금하긴 해.
가장 걱정되는건 작가가 장르적 특성의 이해와 떡밥전개 두개를 다잡으려고 한게 아니고
그냥 편한 전개를 위해 떡밥들을 소모시키면 어쩌나 하는거임.
수망촌, 안현대갑, 착호갑사 영신에 대한 떡밥들
(아마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신스틸러들이다 시즌 2에서 떡밥을 본격적으로 풀꺼같긴 하다 킹덤 시즌2는 언제 하느냐는 말이많은데 2020년1월이 유력하다고 한다 )
범죄도시에서 장천의 부하중 한명으로 나왔던 배우 김성규
#우포늪 강가 전투충렬비 장면
안현대감이 왜군을 무찔렀다는 내용이 중간에 나오기도 했었고 수망촌, 그리고 착호갑사( 영신 ) 이 담을 넘을때 안현대감의 눈빛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둘 사이 어떠한 끄나풀이 있을거라는 것을 암시한다 .
그리고 오백의 관군으로 삼만 왜군을 무찌른 공 ? 뭔가 말이 안되지 않는가 ?
이때까지 나온 떡밥으로 해석을 해보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동안. .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보은과 효도를 위해 무덤 근처에 움막을 짓고 3년상을 지내던 안현대감
수망촌 나병환자들을 이용해서 생사초를 먹인후 왜군과 생물학전 벌인것 이 가장 유력한 떡밥인데.
자세히 썰을 풀어보면
생사초는 오로지 " 언골 " 에서만 나는 약초임.
여기서 언골은 경상도 상주 부근이라고 볼 수 있음
(첨에 세자랑 배두나 만난곳은 언골X)
생사초가 나는 상주에서는 3년전 왜란이 발생한적이 있음.
허준호가 이끈 500명의 병사가 일본군 3만을 무찌른 기적의 전투가 벌어지고 왜군은 전투에서 패배함
근데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안되는게 세상 어느 전쟁에서도 이런 숫적 열세에서는 거의 이기는게 불가능함
따라서 수망촌의 나병 환자들을 생사초로 감염자(1차 감염자)가 되게하여 왜군에게 닥돌하게 했을 것으로 추정됨.
일본군은 죽지않는 좀비들에게 패닉, 진형이 붕괴되고 몰살당했던 반면
전이가 안되는 특징때문에 멀리서 왜군과 싸우는 좀비들의 약점(머리)을 파악한 조선군에게 이는 제압하기 쉬운 고깃덩이에 불과했을것임.
생사초의 특징은 처음 먹은자는 좀비로 변하되, 사람을 물어도 전이되지 않는다는 것.(물린사람 온몸에 바이러스가 퍼지긴함)
1차 감염자에게 물린 사람을 그 다음 먹을시에 진짜 우리가 아는 좀비가 되는것.
3년전 좀비사태는 의도에 의한 발병이라 치면
이번 좀비사태는 무지가 부른 참사임.
작중 영의정(류승룡)은 3년전 왜란의 경위에대해 잘 아는 사람임
그래서 허준호가 자신에게 함부로 못한다는 것도 떳떳이 말할수있는거
3년전 사태를 아는 류승룡조차도 최근 실험을 통해 알아낸
" 감염된 고기 " 을 통한 감염인데
류승룡의 스파이로 보이는 조총맨이 이를 알리는 없음
쓰다보니 횡설수설인데 정리
1.일본3만대군은 수망촌5백 주민을 좀비화해서 막은거
2.생사초 직접먹은사람은 사람 물어도 병안퍼짐(ex.왕)
3.이번 좀비사태는 우연으로 일어남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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