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공부] 무인카페중 가장 성공확률 높은 위치 선정, 남창원농협 인아웃

나는 요즘 무인카페 혹은 무인매장 창업에 관심이많아서 시간이 날때마다 괜찮은 유형의 사업이 없는지 찾아보기 위해 현장 답사를 다니는데 생각보다 장사가 잘되는 케이스를 못봤다.

그런데 !! 오늘 남창원농협에 시장보러 갔다가 우연히 정말 괜찮은 카페를 발견 !

남창원농협 건물안에 있는 인아웃 이라는 무인카페.

일단 제일 마음에 들었던것은 위치선정.. 하나로마트에 방문해본 경험이 있다면 다들 알겠지만 하나로마트 건물에는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 매장으로 들어가면 상가들이 있고 상가를 지나쳐서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야만 농협에서 시장을 볼수있는 구조이다. 

덕분에 차를가지고 방문하는 고객들은 당연히 상가를 두번 지나칠수밖에없고 시장을 보고 나온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빠르게 커피를 뽑아갈수 있는 무인카페를 이용할수밖에 없는 구조.  

매장인테리어는 딱히 돈을 들였다거나 좌석이 많은건 아니지만 그게 뭐 중요한가 ㅋㅋ 커피만 뽑고 바로 주차장으로 직행할 손님이 태반일텐데 , 커피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 다른 무인카페들보다 500원 이상은 저렴한듯.

+일단 마트 건물 안에 있는 구조라서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야할 이유가 없기때문에 전기료도 상당히 저렴하고 술먹고 마트오는 진상도 없기 때문에 치안도 상당히 확실한 수익모델 ! 

이용법은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컵이 이렇게 나오고 

얼음정수기에서 얼음을 받고 커피머신에 다시 올려놓으면 커피가 추출되는 시스템이다. 

다른매장에서는 컵 -> 얼음 -> 커피  이 순서가 자판기 한개에서 바로 끝이나던데 이 매장은 처음이용하는 고객들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겠다 생각됨.. 아마도 자판기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하기위해 한 선택인듯 하다.

커피가 다 나왔으면 홀더와 빨대를 챙겨가면되는데 가끔 양심없는 사람들은 저기 있는 빨대를 몽땅 훔쳐가기도 한다

과자나 음료수 자판기도 있는데.. 솔직히 농협이랑 가격차이가 1.5배는 날텐데 당연히 농협에서 과자사먹지 과자자판기 까지 설치한건 실수가 아닐까? 

사실 커피맛은... 많이 별로다..자판기 커피의 한계라고 할까..아직까지 무인카페를 열군데 이상돌면서 커피맛이 좋다고 느낀적이 없기도 함

정말 좋은 입지 + 저렴한 유지비에도 불구하고 커피맛이 별로라면 농협을 처음 방문한 고객들은 호기심에 사먹겠지만 단골손님을 불러모으긴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차라리 좋은 원두를 사용해 커피맛을 500원정도 올리는게 타당하지 않나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