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서 재밌게 봤던 다큐 !
펩시 내 제트기 내놔!!!
이 다큐는 실제 실화이며, 1995년 펩시 콜라가 허위 광고에 면책조항을 빠트리는 실수를 하게 되면서 대학생 레너드 에게 제트기 (해리어 전투기 3천만달러 이상 , 한화로 대충 계산해도 360억원 ㄷㄷ..)를 이벤트 선물로 지급할 뻔 했던 사건이다.
펩시는 치킨집 사장님들이 쿠폰 열장을 모으면 한마리를 공짜로 주는 것 처럼 마케팅 수단으로 포인트 이벤트를 진행했었는데 당시 펩시콜라 1상자(24병) 기준 10개의 포인트를 지급하여 이를 펩시 굿즈 ( 모자, 자켓) 등으로 교환을 해주었다.
하지만 이 광고에 펩시 콜라측의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는데, 7백만 포인트를 모을시 해리어 전투기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해 버린 것이다. ( 심지어 해당 광고가 허위광고라는 면책조항도 기재 X )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농담이겠거니 하겠지만 미국은 맥도날드에서 뜨거운 커피 때문에 34억이라는 합의금을 지급하는 나라 아니겠는가?
당연히 눈치빠르고 모험심이 있는 괴짜 대학생 존 레너드는 인생을 바꿀 기회라고 생각했고 700만 포인트를 모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절친하게 지내던 사업가와 손을잡아 우직하게 70억 가량의 펩시 1700만캔 정도를 구매하여 100억 이내로만 예산을 맞추더라도 제트기 값보다 저렴하다 판단해 실행에 옮기려 하였지만 비용과 리스크가 너무 크다 판단했다.
하지만, 펩시측에서 또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마는데.. 바로 이벤트 게시물 조항에 포인트를 현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였다.
가격도 펩시를 직접 구매하여 모으는 것보다 당연히 저렴했고 700만 포인트를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돈은 70만달러 한화로 10억 이내.. 투자비용이 순식간에 획기적으로 줄어들었고, 현실성있다 판단한 레너드 일당은 700만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는 70만 달러를 곧 바로 펩시 본사에 보내면서 제트기를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펩시가 아무리 글로벌 대기업이라 한들..네 고객님 하면서 제트기를 주겠는가.. 당연히 허위광고 였다며 제트기 지급을 거부하고 시간을 질질끌게 된다.
이는 결국 소송전으로 번지게 되었고 펩시측에서 75만 달러로 쇼부를 볼려고 금액을 먼저 제시하지만 레너드측은 당연히 거절하였고 양측은 여론과 변호사들까지 고용하면서 수년간 공방을 이어나간다.
결과
기업 친화적인 뉴욕 법원의 판사는 펩시가 해리어 전투기를 제공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고 판결을 내린다.
하지만, 이후 들리는 이야기로는 레너드가 제트기는 받지 못했지만 펩시측에 상당한 금액을 제공받은것으로 전해지며 펩시측도 해당 사건으로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되었으니 서로 윈윈 아니겠는가?..
물론 아직도 미국 법학계에서는 잘못된 판결이고 해리어 전투기를 펩시가 지급해야 하는것이 옳다고 주장하는게 다수이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이미 판결은 끝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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